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는 타워크레인 시위 현장에 소방드론을 투입해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11월25일 밝혔다.
지난 11월24일 오전 10시 경 공주시 금흥동 소재 아파트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 위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고 뛰어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요구조자 행동 관찰을 위해 소방드론을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소방드론을 이륙시켜 원거리에서 투신 징후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요구조자를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하며 현장 상황을 지상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했다.
높은 곳에 있는 요구조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직접 접근하기에는 장시간 소요되지만 현장에서 소방드론을 활용하면 10초 만에 전체적인 현장 상황 및 요구조자 상태 파악이 가능했다.
류석윤 공주소방서장은 “재난현장에서 소방드론 등 첨단장비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119구조대원의 교육, 훈련의 질을 높여 소방드론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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