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음압특수구급차 2대 및 음압형 이송들것 37대를 배치해 확진자 이송업무 및 지역 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12월7일 밝혔다.

올해 9월에 청주 및 충주에 1대씩 배치된 음압특수구급차는 병원의 음압병실과 같이 차량 내부 기압을 바깥 대기압보다 낮게 조성해 바이러스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만든 특수구급차량으로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구급대원의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제작됐다.

또 음압특수구급차가 배치되지 않은 지역에는 음압형 이송들 것 37대를 배치해 음압특수구급차와 같은 원리로 외부로의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있다.

음압119구급차는 코로나 확진자 이송을 전담하고 있으며 12월3일 수학능력시험일에도 코로나19 자가격리 수험생 이송 및 시험장 인근에 전진 배치하는 등 긴급이송체계 가동을 통해 수험생 보호와 지역 내 코로나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음압구급차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대학교병원으로 확진자를 이송하는 데 투입됐으며 지금까지 총 18명이 음압구급차를 이용했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음압특수구급차 및 음압형 이송들 것을 적극 활용해 지역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소방본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의심환자 4290명, 확진자 165명, 검체 이송 3건 등 총 4458건의 이송을 처리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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