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12월8일 국립소방병원의 원활한 건립지원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28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소방 관련 질병 전문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을 건립하면서 건축, 의료, 통신 등 각계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수렴하고자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소방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건축·의료·운영·장비설비·정보통신 등 5개 분과에 속한 28명의 위원과 간사인 국립소방병원 건립추진단장으로 구성하고 위원들은 개원 시까지 자문활동을 한다.

건축분과는 건축학 교수, 병원시설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으며 설계, 건축공법, 의료공간 구성 등의 자문을 맡는다. 의사 등 의료인, 보건학 교수 등으로 이뤄진 의료분과는 의료서비스, 특성화센터 등의 자문을 하고 장비설비분과는 의료장비 등 물자관리 분야의 자문을 맡는다.

운영분과는 소방공무원, 변호사, 경영학 교수 등으로 구성해 인사관리, 원무행정 및 경영효율성 등 문제에 자문을 제공한다. 의료인과 의료정보학 교수 등으로 이뤄진 정보통신분과는 의료정보시스템 구축과 보안 등에 대해 전문기술을 자문한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1회씩 정기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하지만 중요현안이 생기면 수시로 소집회의를 하거나 서면으로 자문활동을 하게된다.

12월 중에는 국립소방병원 의료운영계획 연구용역 제안서 검토 등 기술적 현안에 관해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전국 최초로 소방 관련 특수질병에 대한 전문의료기관을 건립하는 데 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전문지식과 경험 공유가 절실하다”며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국립소방병원을 건립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위원 위촉은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우편송달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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