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가 지난 12월7일 오전 11시 경 공주시 신풍면 봉갑리 일대에 유기견이 돌아다니며 사람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원이 출동해 소방드론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처했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현장도착과 동시에 소방드론을 이륙시켜 유기견의 위치를 확보했다. 야생화된 유기견들은 포획할 수 있는 거리를 주지 않아 포획 성공률이 낮은 편이다.

이러한 유기견을 포획할 때 유용한 기능이 액티브 트랙(Active Track)이다. 액티브 트랙이란 드론 조종기에서 특정 피사체를 지정해 그 피사체를 따라가며 촬영하는 기능이다.

공주소방서 119구조대는 이 액티브 트랙 기능을 동물포획에 활용해 어디로 도망갈지 모르는 유기견을 드론이 쫓아가며 위치를 정확히 전송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구조대가 포획 작전을 수행했다.

공주소방서 김래형 구조주임은 “드론의 활약으로 소방활동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소방드론 활용을 높여 동물포획, 실종자 수색 등에서 작전시간을 단축하고 구조활동 성공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