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오는 12월16일까지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 발효가 된 가운데 소방시설의 동파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한다고 12월14일 밝혔다.

겨울철 크고 작은 소방시설의 동파는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 실패로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은 어느 때보다 소방시설에 대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옥내소화전과 스프링클러 같은 소방시설은 물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동파에 매우 취약하다.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경보시설의 경우도 낮은 기온에서 오작동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 동파를 우려해 소방시설을 폐쇄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것은 소방법 위반으로 적발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무엇보다 화재 시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로 폐쇄해서는 안 된다.

소방시설 관리방법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등 배관 노출로 동파 우려가 있는 설비는 배관 보온조치 ▶지상층에 있는 펌프실 보온조치 ▶자동화재탐지설비 감지기의 정기적인 작동점검을 확인해야 하며 이상 발견 시 즉시 수리해야 한다.

수원남부소방서 이원규 소방안전점검단장은 “기온이 급강하하는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며 “소방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보다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의 선제적 화재 예방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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