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지난 7월7일부터 14일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충남, 전북, 경남지역 등의 수박, 방울토마토, 단호박 등 재배농가 506가구에 대해 농촌 일손돕기를 총력 지원에 나섰다고 7월22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국방부, 경찰청, 자치단체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등 민간단체에 농촌일손돕기 인력·장비를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 및 독려해 공무원, 군·경 및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1만2410명은 휴일도 없이 밤늦게 까지 집중작업을 실시해 506농가 중 492농가(97% 달성)의 침수피해를 복구했고 나머지 6가구에 대해서는 인력․장비지원 등을 총력 지원해 오는 7월23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 익산시에서는 향토사단, 육군부사관학교, 7공수 여단, 지역 대대 등 1000여명, 경찰 800여명, 자원봉사자 700여명, 익산시 800여명, 전북도 및 도내 시군 공무원 800여명 등 4100여명이 참여해 침수로 인한 고사가 진행된 작물에 대해 빠른 후기 작물 재배가 가능토록 작업을 마무리했다.

경남도에서도 허성곤 도시건설방재국장을 비롯한 직원 40여명이 진주시 대곡면 덕곡리 덕곡마을을 찾아가 찜통 더위 속에서 침수 하우스 내 파프리카 양액시설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일손돕기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비닐 하우스내에서 작업하는 일이어서 무더위 등 열악한 작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작업에 임해준 군·경, 공무원, 민간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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