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5배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작년 말 면적 대비 4.8% 증가한 총 4088만㎡를 기록했고 지가총액은 6조2342억원에 달한다고 7월2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도내 외국인 토지매수 건수는 1391건, 면적은 218만㎡이며 지가는 4954억원이다. 토지매도 건수는 283건에 면적은 30만㎡이며 지가는 563억원이다. 상반기 순 증가는 1108건에 면적 188만㎡로 지가는 4391억원이다.

취득 소유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47만㎡(67.4%), 순수외국법인이 34만㎡(15.6%), 합작법인이 30만㎡(13.8%), 순수외국인 7만㎡(3.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교포의 투자목적 소유이거나, 순수외국법인과 국내외 합작법인의 사업 및 투자용 소유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137만㎡(62.9%), 영국․독일 등 유럽인이 31만㎡(14.2%), 일본인 17만㎡(7.8%), 기타가 33만㎡(15.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용도별로는 공장용지 43만㎡(19.7%), 주거용지 10만㎡(4.6%), 상업용지 13만㎡(6.0%), 기타가 152만㎡(69.7%)순으로 나타났다.

공장용지는 법인의 사업목적 소유이고 주거용은 주거 또는 투자, 단순보유 등 보유목적이 다양하며 상업용지와 레저용지는 사업과 투자목적이 혼용됐으며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는 투자목적이나 상속 등에 의한 단순보유로 판단된다.

시군별 외국인 소유 토지현황은 여주군이 322만(7.9%)㎡로 가장 많았으며 포천시 316만㎡(7.7%), 용인시 304만㎡(7.4%), 화성시 274만㎡(6.7%) 순으로 많았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