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CONNECT-AI) 개발 사업단(단장 장혁재 연세대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은 12월17일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생명연구센터 1층 유일한홀에서 ‘정밀의료 산업기반구축 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2차관, 송경희 SW정책관, 연세의료원 유대현 연세대 의과대학장, 박인철 연세대 의과대학 응급의학 교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송주영 SW산업본부장, 위니텍 정병호 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개회식과 사업 성과발표에 이어 2부 ‘소방 구급 업무와 병원 응급의료 업무를 AI 기반으로 연계한 시스템 개발 성과 시연’으로 진행됐다.

1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송주영 SW산업본부장이 ‘사업 추진 경과 발표’, 유대현 연세대 의과대학장의 환영사, 장석영 과기정보통부 차관의 축사, 장혁재 연세대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의 ‘사업 성과보고 발표’로 진행됐다.

송주영 본부장은 “2019년 1월 사업 관련 전문가 의견수렴, 2월 평가, 4월 연세의료원 사업단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했고 2019년 전체 사업 설계, 2020년 시스템 개발, 2021년 개발된 시스템의 실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3년간 총 180억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고 2019년 50억원, 2020년 70억원이 집행됐고 내년 6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유대현 학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응급의료환경이 엄청 어려운 상황인데 대한민국 응급의료 환경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매우 시기적절한 연구개발 과제”라며 “AI와 5G 통신 기반으로 구급대원과 의료진을 연결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사업이 더욱 효율적인 방향을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환영했다.

장석영 차관은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사람을 돕는 데 목적을 둬야 하는 데 사람 특히 생명을 다루는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 분야는 아주 중요하다”며 “이번 시스템 개발 구축으로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또 “인공지능 활용으로 가장 많이 바뀔 분야 1위가 의료분야”라며 “일개 사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 실증을 잘해서 최고의 시스템 개발 성과가 실제 활용될 수 있기를 확신한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장혁재 교수는 “응급환자가 119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구급차로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실 의료진은 응급환자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없이, 어떠한 환자치료를 위한 준비도 없이 응급환자를 응급실에서 직접 진단 평가해 응급의료를 펼치게 된다”며 “지금 현재 응급의료 환경이 이런 상황인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응급환자에 대한 초기 신고시 상황, 구급대원 현장 도착시 상황, 구급대원이 구급차 내에서 진행한 응급처치 사항 등 환자에 대한 정보를 병원 응급실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환자가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 준비를 할 수 있고 환자가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면 바로 응급치료가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또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를 응급실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구급차가 이 응급환자에 가장 맞는 병원을 찾을 수 있고 환자에게 가장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준다”며 “구급차가 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이송하면서 병원 응급실 상황을 파악하면서 이 병원 저 병원으로 전전하면서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상황을 막아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업은 주관기관이 연세대학교 의료원, 협조기관이 보건복지부, 소방청, 참여기관이 국립중앙의료원, 위니텍, 지투이정보기술, KT, NBP(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비트컴퓨터, 연세대, 서울대, 에이씨케이, SeLVeS AI, SQISOF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i TRiCS, 카카오모빌리티, 이화여대,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영남대병원, 조선대병원이다.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단 출범 
3년간 정부 180억원, 민간 51억원 총 231억원 투입
2019년 06월 04일 (화) 15: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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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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