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내년 1월1일 충청북도 소방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월18일 밝혔다.

충청북도의회 본회의에서 12월18일 관련 자치법규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충북 소방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4월1일 소방 국가직 전환에 따른 후속 조치로 2020년 상반기 인력증원(237명)에 따른 것이다.

충북소방본부는 ‘충북형’ 재난대응 현장중심 기반체계 구축을 위해 소방본부 내 4팀을 신설하고 현행 법령에 맞춰 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소속 수난구조대를 충주소방서로 이관 설치한다.

우선 중앙 맞춤형 조직 운영을 위해 대응예방과와 구조구급과를 대응총괄과로 병합해 분산된 화재와 구조‧구급 기능을 통합한다. 또 예방정책 기능을 강화해 다양하고 고품격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예방안전과를 분리한다.

예방안전과에는 예방정책을 총괄하는 예방기획팀과, 소방대상물과 위험물 저장·제조·취급시설의 지도·점검을 전담하는 예방지도팀을 분리한다.

건축물의 고층화·복잡화 및 한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를 야기하는 위험물 취급사업장이 늘어나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선제적 조처로, 급증하는 화재예방 수요에 대응하고 2018년부터 범정부적 과제로 추진 중인 화재안전특별조사(정보조사)의 종료 이후에도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재난안전체험관 건립사무를 독립된 소방홍보체험관팀으로 분리해 2021년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일원에 개관예정인 재난안전체험관의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교육·체험·홍보 콘텐츠의 완성도 향상으로 도민의 안전의식 체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의 현장안전 및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안전보건팀을 신설한다. 현장활동 안전관리, 소방공무원 보건·복지·공제 사무 전담인력을 둬 소속 소방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6월부터 소방공무원 직장협의회 구성이 가능해짐에 따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소방본부 차원의 지원도 추진한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원년을 기점으로 어제보다 더 안전한 내일을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현장대응 정책 집행과 최일선 맞춤형 현장기능을 강화해 보다 안전한 충북이 될 수 있도록 도민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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