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근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도 부분 6년 연속 최우수 지역에 선정된 가운데 화재 부문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아 화제다.

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공석)는 경기도 소방이 지난 2017년 2등급을 받은 이후 2018년부터 내리 3년 동안 1등급을 차지했다고 12월20일 밝혔다.

경기소방은 민선 7기 들어 소방분야에 대한 경기도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안전인프라 확충과 현장중심 전문대응능력 강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경기소방은 지난 2018년 624명, 2019년 743명, 2020년 744명 등 소방공무원 정원을 계속 증원해 올해 처음으로 소방공무원 1만 명 시대를 열었다. 소방공무원 확충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사항이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임 소방공무원을 양성해낸 곳이 바로 경기도다.

올해 4월에는 또 재난예방 점검 전담부서인 소방안전특별점검단을 전국 최초로 발족, 35개 전 소방관서에 신설하며 소방시설을 대상으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고질적 안전무시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119소방안전패트롤을 운영, 비상구 폐쇄 등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이밖에 119안전센터 신설에도 속도를 내 작년과 올해 각각 5개씩 총 10개의 안전센터를 신설하는 등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또 경기도는 각종 소방 시책 추진과 제도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무선통신이 가능한 소방헬멧 핸즈프리 등 안전장비를 개발했으며 퇴직한 소방공무원 5명이 독거노인 등 취약지역을 돌며 화재예방 활동을 하는 실버세대 안전지킴이 운영, 스마트폰으로 주변 소화전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경기도 소화전’ 애플리케이션 등이 올해 경기소방이 새로 도입한 정책들이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소방활동 서비스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 분석, 장애인 재난대응 매뉴얼 개발도 올해 처음 시도했다.

정예화된 소방대원 양성을 위해 경기도만의 특화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전국 시‧도본부 최초로 도시탐색구조 훈련장을 구축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비대면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도민 생활안전 향상을 위해 구급대 소방력도 대폭 확충했다. 민선 7기 들어 구급대원 413명을 증원하는 등의 노력으로 경기도의 구급대원(1912명)과 구급차 운영 대수(251대)는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서승현 생활안전담당관은 “민선 7기 들어 다양한 선제적 노력과 안전인프라 조성 등이 어우러져 3년 연속 화재 분야 1등급을 기록했다”며 “더 안전한 경기도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소방은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가 매년 공표하는 ‘지역안전지수’는 지자체 안전수준을 화재, 교통사고,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범죄 등 6개 분야로 나눠 지자체별로 1~5등급을 부여한다. 1등급일수록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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