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의 화재 예방과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전통시장에 ‘말하는 소화기·소화전’을 설치했다고 12월21일 밝혔다.

화재 발생 시 초기 화재 진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이 비치돼 있지만 실제 화재 시 사용방법을 몰라 이들 소방시설이 무용지물인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말하는 소화기·소화전은 기존 소방시설에 말하는 기능을 가진 음성키트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해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에 도움을 주는 도구이다.

창원소방서는 관내 전통시장 5개소 양곡종합상가, 소계시장, 사파동성 종합상가, 중앙시장, 반송시장에 말하는 소화기 150대, 소화전 30대를 설치했다.

김용진 창원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노후 건축물 밀집구조와 벌집형 미로식 구조가 많아 화재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대형화재의 발생 위험이 높기에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의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했다”며 “소방서는 설치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관계인 중심의 말하는 소화기·소화전 사용법을 교육해 상인 중심 자율 소방안전 강화를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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