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기중)는 12월21일 코로나19 상황 속 자체적으로 구축한 다차원 BIM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비접촉 현장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최근 원주소방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소방훈련을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우선 출입이 어려운 산후조리시설, 요양시설 등 13개소 대상처를 우선 선정해 다차원 BIM 훈련 시스템을 선보였다.

원주소방서는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적인 현장적응 훈련이 어려운 시기지만 시민의 재산과 생명보호를 위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훈련을 중단할 수는 없기에 자체적인 비대면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이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원정연 진압담당의 진행으로 시작됐으며 3D로 변환된 산후조리원에 설치된 출입구, 계단, 통로, 방화구획, 구조대원이 진입하기 위한 진입창 위치, 소방차량 부서가능 위치 등을 설명하며, 대원들의 현장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신생아실과 같이 요구조자가 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획의 최단시간 구조를 위한 신속한 진입 방법과 이동경로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원주소방서 119구조대 한상만 소방교는 “기존 건축도면을 활용한 비대면 훈련과 3차원으로 변환된 BIM시스템 훈련 방식을 비교해보니 내부구조에 파악이 훨신 수월했다”며 “특히 시간과 장소애 구애받지 않고 상시 훈련이 진행가능하다는 점이 현장대응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소방서는 이날 훈련에 참여한 대원이 의견을 반영해 현장대응에 필요한 자료를 보강해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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