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12월30일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20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관련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건설연은 2018년 제14대 한승헌 원장이 취임한 이래로 직원 고용 안정성 및 채용 공정성 확보를 목표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관련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해 왔다.

특히 정규직 채용규정을 준용해 공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대한 많은 비정규직이 전환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또 전환 대상 비정규직 직원뿐만 아니라 기존 정규직 직원과도 7회에 걸친 의견청취 및 논의를 진행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2018년에는 전체 전환대상 비정규직 248명 중 79%에 해당하는 19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총 196명은 전환 당시 건설연 정규직 인원의 44%에 달하는 규모이다.

특히 건설연은 2019년에도 파견근로자 2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어 2020년에는 간접고용자인 용역직의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8개 연구기관 공동출연법인 설립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실시했다.

아울러 용역직의 경우 노사 합의를 통해 연구원 직원, 용역직원, 외부 노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해 절차적·실질적 정당성을 충분하게 확보한 상태에서 대상자 64명 전원의 전환을 완료했다.

고용노동부는 위와 같은 과정과 실적을 높이 평가해 단체표창 최고 훈격인 대통령 표창 수상 대상기관에 선정했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출연연 특성에 맞는 공정한 절차와 결과를 가져오는 비정규직 전환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연구원은 대한민국 건설산업 발전이라는 기관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면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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