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급증하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옴에 따라 휴가를 떠나기 전 '물속에서 살아남는 생존의 법칙'을 널리 알려 사고 없는 안전한 여름나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먼저 광진소방서는 오는 7월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광진구 능동에 있는 어린이회관 야외수영장에서 영유아 및 시민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119 물놀이 안전교실을 운영한다.

119 물놀이 안전교실의 주요내용은 ‘물놀이 10대 안전수칙’, 뻗고→던지고→배로가고→직접가기의 ‘수난구조 4대 원칙’과 함께 ‘생활용품을 이용한 일반인 간이구조법’ 등 물속 생존법칙과 피서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응급처치에 대해서 119수난구조대원과 함께 체험형식으로 배워본다.

이날 광진소방서 119수난구조대는 물놀이 용품의 부주의 또는 안전불감증 등으로 발생한 유형별 안전사고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대해 시연을 한다.

시연은 광진소방서 수난구조대 앞 한강에서 낮 12시부터 진행하며 주요내용은 ▲물놀이보트 전복사고 등 안전사고 유형과 대처법 ▲물놀이튜브 안전사용법 ▲구명조끼 활용법 등이다.

한편 최근 3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소방방재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총 261건이 발생해 281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7월 103건(39.5%), 8월 111명(39.5%)으로 7~8월 휴가철이 가장 높았다.

사고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 123건(43.8%), 수영미숙 54건(19.2%), 음주수영 48건(17.1%) 등 대부분 개인 부주의(80.01%)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광진소방서 홍보교육팀 고정호 팀장은 "물놀이 안전수칙과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실질적인 수상인명구조법 및 응급처치 방법 등을 익혀 응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물놀이 예방법 등 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가까운 소방서로 방문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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