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소방서(서장 정해모)는 2020년 한해 11명의 응급환자를 소생시켰다고 1월3일 밝혔다.

환자를 소생시키는데 출동한 서부구급대원 31명은 공로를 인정받아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았다. 구급대원에 의해 소생한 환자들은 4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3명, 50대 2명, 10대 1명으로 발생 장소는 가정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거나 심장충격기를 이용해서 환자를 살린 분들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심전도 리듬이 회복되고 병원 도착 이후 72시간 이상 임상적 생존 등 객관적 조건이 충족돼야 하는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한다.

또 서부소방서는 코로나 전담구급대를 편성해 작년 12월31일까지 확진자 514명, 의심환자 831명 등 총 1345명의 코로나 환자를 이송하여 코로나19 대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정해모 서부소방서장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시민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과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함께 실행돼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새해에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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