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 화재 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민간 스카이차를 동원한 민관 합동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오산소방서(서장 이종충)는 최근 (사)한국건설기계협회 소속 오산 스카이지회(지회장 김대성)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월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오산소방서는 다양한 기종을 보유한 고소 작업차량 업체와 재난현장 공동대응을 펼쳐 도시형 생활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건물 규모와 특성에 맞는 소방작전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 제천 복합건출물 화재와 작년 군포 아파트 화재 등 민간 고소작업차량을 활용해 인명구조에 성공한 사례들이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상시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지원 절차를 확립하고 오산 스카이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방지 사전교육과 소방차량 전개 곤란지역 인명구조 합동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충 오산소방서장은 “업무협약에 흔쾌히 협조해 준 한국건설기계협회 박정규 총 협회장과 오산 스카이지회 관계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방 굴절‧고가 차량 전개가 어려운 도시형 생활주택 밀집지역 등의 현장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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