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형화재로부터 안전한 창원을 만들기 위한 ‘2020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1월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24시간 깨어있는 경제도시 창원구현과 농·어업 로컬 브랜드화를 위한 안정적 기반구축을 위한 노력이 포함된다.

창원소방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월부터 2월까지인 겨울철 기간 총 화재발생건수는 1097건으로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이 10명, 부상이 36명에 달했으며 재산피해는 80억원이 발생했다.

이 같이 화재가 빈발하는 겨울철 계절적 특성과 최근 사회적 이슈,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취약시설 화재안전 중점관리 △자율안전관리 기능강화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 조성 △현장대응력 강화를 통한 국민생명 보호 △특수시책 등 5대 추진 전략과 이에 따른 23개 중점 추진과제로 창원시정 철학을 반영해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작년 울산 주상복합 건물 화재와 용인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창원시 관내 고층건축물 23개소를 대상으로 건축・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태조사와 소방차량을 활용한 실제 방수훈련을 실시하며, 용접작업 등 화기취급 공사장에 대해 임시소방시설 설치 안내와 화재감시자 의무배치 점검, 고시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및 축사시설 화재예방대책 추진 등을 통해 상시 감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민의 생활 속에서 화재안전 기반을 조성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화재위험 3대 겨울용품인 전기히터・전기열선・화목보일러의 안전사용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안전을 무시하는 관행 근절을 위해 소방시설 전원차단 및 방치, 비상구 폐쇄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신고포상제를 시행해 화재안전관리 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은 “이번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은 화재 등 각종 재난시 총력 대응으로 창원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일상 속 안전문화 정착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 기간 화재피해 최소화를 통해 2021년 플러스 성장의 원년을 만드는데 전 소방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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