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기중)는 고층건축물 재난 대응력 향상을 위해 최대 22층 높이까지 소방활동을 펼칠 수 있는 68m 고가사다리차를 도내 최초로 배치한다고 1월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종 재난현장, 특히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10월 발생한 33층 높이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발생시 70m 고가사다리를 타 지자체에서 지원받아 13시간만에 진화한 사례가 있듯이 고층건축물 화재시 사다리차의 역할은 지대하다.

강원도 최대 도시인 동시에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의 개발로 고층 건축물이 즐비하게 들어선 원주에 꼭 필요한 장비이다.

이번에 배치된 고가사다리차는 독일 MAGIRUS 사에서 제작된 최신형 사다리차로 최첨단 안전장비가 장착된 바스켓형 직진식 사다리차이다. 기존 사다리차보다 조작이 쉽고 사다리 전개시간이 빠르며 최대 68m까지 전개돼 22층 높이의 건물에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이 가능하다.

이기중 원주소방서장은 “이번 고가사다리 배치를 통해 각종 재난에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조작훈련과 현지적응 훈련을 지속해 고층 건축물 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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