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하종봉)는 코로나19 시대에 발맞춰 건축공사장 화재예방을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 실시간으로 시행하는 화재안전관리를 추진 중이라고 1월20일 밝혔다.

해운대소방서 자체적으로 SNS 밴드 ‘선진소방 안전한 해운대 만들기’를 개설, 건축관계자와 소방서 간의 쉽고 빠른 소통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가입대상은 관내 연면적 3000㎡ 이상인 공사현장 시공사, 감리자 등으로 착공신고 시 담당공무원이 공사 관계자의 동의를 얻어 밴드 가입을 안내하고 승인절차를 진행한다.

밴드에 가입된 공사장 관계자는 매월 5일 ‘자율점검의 날’을 시행해 공정률이 50% 이상이 되면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공유해 실시간으로 안전관리를 운영하게 된다.

또 공사현장 불티작업도 사전에 신고할 수도 있고 사고·재난 발생 시 상황과 대응내용을 실시간으로 게시해 건축 관계자와 소방서 간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해운대소방서는 건축공사 관련 법령, 지침 등 개정사항이 있을 시 밴드를 통해 내용을 공지하고 건축 민원 대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하종봉 해운대소방서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정을 구현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신속한 소통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공사장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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