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올해 코로나19 대응 전담 인력과 조직을 확대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고 1월21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19를 담당하는 조직은 기존 1개 감염병검사팀에서 감염병연구부 내 3개 팀(감염병검사팀, 신종질환검사팀, 질병조사팀)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른 대응 인력도 추가 12명을 채용한다.

감염병연구부는 비상시 감염병 비상대응 A‧B‧C팀으로 운영하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각 팀에 맞는 감염병 대응에 기여할 예정이다.

채용된 전문 인력은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교육 실시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된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인된 후 24시간 상시 검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3차 유행과 지역 집단발생 등으로 인한 검사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 작년 약 9만 건에 달했다.

집단감염이 속출한 지난해 12월은 검사 수량이 급증해 하루에만 1,500여 건을 검사하기도 했다.

최진하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전담인력과 전담조직 확대 개편은 그동안 누적된 연구원들의 피로와 과중한 업무를 경감시킬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진단과 연구를 수행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을 갖춘 도내 유일한 감염병 분야 전문연구기관이다.

코로나19 이외에도 도내에서 발생하는 에이즈 등 법정감염병을 최종 진단하며 집단으로 발생하는 식중독의 원인병원체를 분석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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