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서장 남정열)는 겨울철 공사장 위험요인 제거로 인명피해 발생 예방을 위해 1월22일부터 건축공사장 유관기관 합동 특별안전점검을 오는 2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1월22일 밝혔다.

작년 4월,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용접작업이 원인이 돼 38명의 인부가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내에 비상유도등, 간이 피난 유도선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작업을 진행했고, 비상경보장치도 설치돼 있지 않아 지하 2층 근로자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화재를 초기에 알아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장 합동점검은 목포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함께하며,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현장 내 임시 소방시설 유지‧관리 적정성과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 취급 단속 등이다. 

목포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현장 내 화재 감시자를 배치하고 담뱃재가 날아가 화재가 나지 않도록 흡연 부스를 운영할 것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또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공사장을 선정해 짜인 각본 없이 소방차량을 출동시켜 무각본의 실제적인 훈련을 2월 말 실시할 예정이다.

남정열 목포소방서장은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사고 방지에 철저히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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