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화재 없는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설 연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월25일 밝혔다.

지난 5년간 설 연휴에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110건이다. 2016년 38건, 2017년 10건, 2018년 28건, 2019년 18건, 2020년 16건으로 매년 설 연휴에 1일 평균 5.5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 평균 4.1건에 비해 3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총 11명으로 2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작년 1월24일에는 음성군 삼성면 소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발생원인은 부주의(61.8%), 전기적 요인(14.5%), 기계적 요인(9%)이었다.

충북소방본부는 취약대상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화재취약시설인 판매시설, 물류창고, 운수시설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화재안전 컨설팅을 강화하고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서는 소방·전기시설의 유지관리, 소방안전관리자 의무사항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불량 사항 확인 시 연휴 전 보완되도록 할 방침이다.

숙박시설 등 소규모 취약건축물의 화재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관계인 등의 화재안전 자율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현장지도 및 비대면 방식의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연휴 기간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방용품 화재, 식용유 화재 등을 방지하기 위한 화재예방 콘텐츠를 SNS를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 및 신속 출동체계를 확립한다.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대응 및 다중운집 예상 지역 소방력 근접 배치로 신속한 초동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명절 연휴는 평소보다 화기 취급이 잦은 시기이고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휴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자율안전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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