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작년 ‘펌뷸런스 출동시스템’ 운영 분석 결과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현장반응과 소생율 향상에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월5일 밝혔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 합성용어로 구급대 출동공백 중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소방펌프차(펌뷸런스)가 신속하게 출동해 기본적인 현장처치를 시행하고 교통(폭행)사고 등 위험지역 출동 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지원한다.

전남소방본부는 2020년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 운영을 분석한 결과 총 출동건수 2151건으로 2019년 대비 478건이 증가했으며 이 중 중증응급환자 출동건은 1296건으로 전체에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작년 8월 광양시의 한 보건지소에서 발생한 심정지환자를 수난사고 예방순찰 중이던 펌뷸런스가 신속히 도착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한 기본인명소생술과 나중에 도착한 구급대원의 2차 전문소생술로 환자가 소생하기도 했다.

펌뷸런스 출동체계는 구급대 현장도착 평균 소요시간 10분인 전남소방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제도이며 119안전센터와 이송병원의 거리가 먼 지역적 특성상 펌뷸런스 출동 시스템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펌뷸런스 출동체계 운영으로 빈틈없는 119구급서비스 망을 구축해 응급환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현장대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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