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서(서장 박상진)는 최근 관내 건축물의 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한 시민 생활불편과 소방차 출동 최소화를 위해 경보설비 오작동 대처방법을 담은 스티커를 제작 보급한다고 2월8일 밝혔다.

고흥소방서에 따르면 작년 소방차 오인출동 중 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약 20%를 차지했다.

경보기 오작동의 주요원인은 1980년대에 설치된 감지기 노후, 옥내소화전함 발신기의 누름스위치 오작동, 단독경보형감지기 예비전원 방전, 수증기에 의한 오작동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고흥소방서가 제작한 경보기 오작동 스티커는 수신기 오작동의 원리와 대처요령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어느 누구나 손쉽게 복구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스티커는 관내 2·3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기타 영세한 대상물, 소방차가 출동한 대상물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 시민 생활불편사항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진 고흥소방서장은 “소방대상물 안전관리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직결돼 있다. 건물관계인은 평상시 소방시설 차단이나 오류로 인한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안된다”며 “이번 스티커 제작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지만 시민의 생활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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