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태영)는 올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가구 등 안전취약계층의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927세대를 대상으로 타이머형 가스차단장치(가스 타이머콕) 보급에 나선다고 2월8일 밝혔다.

타이머형 가스차단장치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열려있던 가스밸브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장치이며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외출하는 등 부주의 상황에서 발생하는 화재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4억1200만원을 투입해 서울시 내 2만9472세대의 취약계층에 가스차단장치 보급을 완료했으며 가스사고 예방효과와 취약계층의 안전복지를 실현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에서 5년 연속 ‘매우 우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식물 조리 중 가스사고의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전년도 보다 설치 대상을 약 3000세대 확대(7927세대, 4억3570만원)해 보급할 예정이다.

설치 지원은 오는 3월까지 25개 자치구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으며 연말까지 코로나19 전파상황을 고려해 방문·설치할 계획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시는 취약계층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예방활동 및 가스차단장치 설치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스사고 없는 안전도시 서울’ 구현을 위해 가스 판매사업자의 철저한 점검과 시민 여러분들의 사용상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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