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연상)는 설 연휴 기간 중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오는 2월10일 오후 6시부터 2월15일 오전 9시까지 설 연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2월9일 밝혔다.

이번 비상근무는 대형화재 등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민이 안전한 설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된다.

충북소방본부는 이 기간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7720명과 소방 장비 513대를 동원해 화재취약대상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재난상황 관리를 위한 특별경계근무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재난상황 관리와 현장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화재 등 재난 발생 취약지역의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전통시장 및 역·터미널 등 22개소에 구조·구급대를 전진 배치하고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해 만일의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확립한다.

설 연휴 기간 중에는 119 신고·상담 전화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예비 신고 접수 회선과 인력을 보강하는 등 119상황관리업무를 강화한다. 또 도내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 안내 등 응급의료 상담을 통해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

한편, 작년 설 연휴 기간 119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실적은 총 2094건으로 이중 병·의원 안내가 전체 신고의 84.1%인 176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453건으로 평일 하루 평균 97건보다 4.7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연상 충북소방본부장은 “설 연휴 특별 경계근무기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과 소방 장비를 100% 가동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것”이라며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설을 위해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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