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에 따라 오는 2월26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서 첫 접종대상은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시 치명률이 높은 관내 고위험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약 7000명으로,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으로, 요양시설은 보건소·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팀에 의해 이뤄진다.

다만, 질병관리청에서 밝힌 바와 같이 65세 이상 대상자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 임상시험 결과 확인 후, 최종 심의를 거쳐 접종할 예정으로 이번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이에 대전 관내 고위험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약 1만2500명, 코로나19 대응요원 약 1000명에 대한 접종이 3월 중 앞당겨질 예정이며 당초 2월 첫 접종대상이었던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인력 3500명에 대한 접종이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또 2월26일부터 접종하게 되는 대상자의 경우 1차 접종 8주 뒤인 4월 중 2차 접종을 실시하며 3월 접종 대상자는 5월 중 2차 접종을 통해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면역을 형성하고자 한다.

한편, 대전시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접종대상자 관리 △보건소 방문접종팀 구성 △위탁의료기관 선정 △ 예방접종센터 설치 등 대상별·단계별 백신 접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전시청 서철모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대상자별 접종 시기에 맞게 시민의 적극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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