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서장 김승남)는 2월18일 관내 외국인주민지원본부(안산시 단원구 부부로 소재) 3층 강당에서 안산시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적별 외국인 10명을 소방안전 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과의 소통과 협업체계를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외국인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대별로 인원을 분산해 진행됐다.

이날 업무협약 및 소방안전 홍보위원 위촉식에는 김승남 안산소방서장을 비롯해 사회복지법인 안산제일복지재단 허요환 대표이사, 방군섭 수석이사, 이경우 본부장, 권순길 센터장, 배선민 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다문화특구 안전문화 확산 및 외국인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상호 협력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외국인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 소통·협업 강화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외국인과의 소통을 위한 통역 지원 △다국어 화재예방 홍보영상 제작 및 캠페인 활동 적극협력 △다문화가정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지원을 약속했다.

허요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주민이 재난 및 안전 분야에서 조금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승남 소방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안산시 지역 외국인에 대한 화재안전 사각지대를 해소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통역서비스 지원 등 상호협력으로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의 소방안전 서비스가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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