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투데이(Safe Today)>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전’이라는 주제를 공부하는 학자로서 별로 재난, 재해, 안전 그리고 위기관리 영역의 차별화된 전문 언론매체가 탄생한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박동균 한국치안행정학회 회장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안전 불감증을 치유하고 사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안전문화의 보급’입니다. 안전문화의 보급에 전문 인터넷신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세이프투데이> 발행인이자 편집인인 윤성규 선생은 그동안 재난 및 위기관리 분야에서 많은 취재와 연구 활동을 한 안전전문가입니다.

지난 몇 년간 태안 기름유출사고, 남대문 화재유실사고, 그리고 태풍 등 각종 풍수해 사고 이후 수십 차례에 걸친 학술세미나가 있었습니다.

거의 한번도 빠지지 않고 취재하러 온 윤성규 선생을 보고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재난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공통된 생각일 것입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의 안전문화를 보급하고 재난 및 위기관리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도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을 훌륭하게 만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현대 사회는 수많은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요인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기도 하며 한 지역의 문제가 특정지역에 머물지 않고 국가차원을 넘어 세계적인 이슈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또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작은 위기상황이 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증폭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선진사회에서는 위기발생시 초기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위기관리로 상황을 안정시키면서 극복하는데 비해서 후진사회에서는 같은 위기가 관리소홀로 확산돼 더욱더 심각한 상황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세이프투데이>가 우리 사회의 재난 및 위기관리 분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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