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안전대피에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화재의 위험성 및 예방의 중요성 체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한 안전을 그리다 삼인삼색 그림대회(주최 충북소방본부, 후원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우수작품 9점을 선정했다고 2월24일 밝혔다.

그림대회는 소방안전정책을 일방적 정보제공이 아닌 자율 참여형 행사를 통해 전달하고 계층별 특성이 반영된 우수작을 선정해 확산시키고자 올해 처음 개최됐다.

주제는 화재예방과 관련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불나면 대피먼저,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 중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우수작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미술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주제전달력, 창의성, 조화성, 확산 가능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도내 12개 소방서에 출품된 359점(노인 202점, 장애인 52점, 다문화 105점) 중 관서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36점(분야별 1점)을 심사한 결과 노인분야 최우수상에는 진천군 거주 박우숙씨가, 장애인 분야는 진천군 거주 박춘수씨, 다문화 분야는 음성군 거주 누르씨(국적 예맨)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 3명(분야별 1명)에게는 충청북도 도지사 상장이, 우수상 수상자 6명(분야별 2명)에게는 한국소방안전원 원장상이 수여되며, 부상으로 우리농산물 꾸러미가 제공된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포스터로 제작돼 도내 노인, 장애인, 다문화 관련 시설에 배포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안전문화 행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개최한 비대면 행사가 참가자들의 자율안전의식 확립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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