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오는 3월1일부터 3개월 간 선제적 봄철 화재피해 저감을 위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월25일 밝혔다.

건조한 대기 등 봄철의 특성과 코로나19를 고려해 취약계층, 건축물, 산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봄철 화재예방대책은 도민 안전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주거시설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주택용 화재경보기 집중 설치 ▲전통시장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 강화 ▲해빙기 공사현장 안전관리 ▲다중이용시설 자율안전점검 ▲산림화재 대응태세 확립 ▲코로나19 백신보관시설 선제적 예방대책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주거시설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를 ‘주택용 화재경보기 홍보 집중의 해’로 지정해 대책을 추진하며 쪽방촌·주거용 비닐하우스 및 여인숙 등 소규모 숙박시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소방안전관리자에게 소방안전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하는 화재안전 문자서비스를 운영해 도민의 안전의식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화재통계에 따르면 봄철에 30.8%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고 겨울 25.4%, 가을 22.1%, 여름 21.7% 순이었고 봄철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 60.4%, 전기적 요인 16.4%, 기계적 요인 9.1%이고,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3.5%, 야외 22.8%이며, 특히 봄철 화재 사망자의 76.2%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정교한 현장대응을 통해 봄철 화재로부터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도민 모두 봄철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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