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가 3월2일 오전 10시 강릉소방서 공동 직장 어린이 개원식을 개최했다.

소방서 직장어린이집은 날로 휴일, 비상, 교대근무가 잦은 소방공무원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이 강원도에 전무해 자녀양육은 물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건립했다.

어린이집 운영은 소방관 자녀와 도내 협력 중소기업업체 직원 자녀들이 함께 입소하며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지역과 상생한다.

강릉 어린이집은 2020년 3월 용산소방서 직장어린이집에 개원 이후 전국에서 두 번째 소방관 직장보육시설로 강원소방은 올해 5월에 강릉에 이어 원주에도 개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강릉시 선수촌로 64-28번지 부지면적 2만8090㎡, 2층 1개 동, 연면적 584.89㎡ 규모로 국비 20억원, 도비 3억원 확보해 2020년 6월 착공 2021년 1월 완공됐다.

국비 확보는 강원소방본부가 2019년 고용노동부 어린이집 국비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 확보했다.

어린이집은 사무실과 식당, 보육시설 등 기본적인 내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건물 정면 486㎡ 넓은 잔디밭, 후정 놀이시설, 옥상에 교통체험시설을 완비 자연 속에서 안전을 배우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내부 벽면에 일러스트 소화기를 삽입해 어려서부터 소방안전에 대한 관심을 부여했다.

투명한 운영을 위해 전문위탁업체에 위탁하고 교직원 11명(원장 1명, 정교사 7명, 보조교사 2명, 조리원 1명)을 신규 채용해 원활한 운영과 양질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한 개원준비를 2월 중 모두 마쳤다.

개원 첫 해 입소 어린이는 34명으로, 어린이들은 소방서 직원 자녀 14명, 강릉 관내 우선 중소기업 16개 협력업체 직원자녀 20명 함께 입학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입소 가능하고 오후 7시30분 퇴소시간으로 장거리 출퇴근자의 편의를 고려했으며 갑작스런 야간, 비상근무시 연장해 운영된다.

어린이집에 자녀가 입소한 강릉소방서 정보람 소방장은 “아침에 아이랑 함께 출근하며 맡길 수 있어 한결 아침 시간에 여유가 생기고 어린이집이 가까워 훨씬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비상근무, 갑작스런 야간근무 시 아이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보육에 안전을 특화해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소방은 공모사업에 함께 선정된 원주소방서 어린이집은 5월5일 개원예정으로 현재 정원모집을 마치고 담당교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원주소방서 어린이집 개원 시 현재 춘천 범이&곰이 어린이집과 함께 도내 3대 주요도시에 모두 직장 어린이 집이 갖춰진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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