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소방서(서장 황재동)는 화학소방차가 지난 3월2일 오후 3시50분 경 고위험대상물에 대한 현지적응훈련을 마치고 소방서에 귀소하던 중 승용차의 엔진룸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한 후 신속하게 조치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3월3일 밝혔다.

당시 소방차를 운행 중이던 최상식 대원은 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생각에 승용차를 갓길로 유도 후 보닛을 개방해 불길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을 신속하게 진화했다.

차량 화재 중 특히 엔진룸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연료, 오일, 각종 가연성 부품 등이 많아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유성소방서 김형수 현장대응단장은 “화재차량 옆에 있어서 운이 좋았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시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소방관의 사명이며 앞으로도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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