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재난본부는 작년 10월30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해 온 2021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했다고 3월4일 밝혔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2014년 첫 제작을 시작한 이후 7년째를 맞고 있다. 2021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1만3737부가 판매됐다.

올해 몸짱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은 몸짱소방관들과 오중석 사진작가, GS SHOP, 두손컴퍼니 그리고 패션 매거진 ELLE 등에서 참여해 더욱 특별하게 제작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권혁민 예방과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나누기 위해 기꺼이 참여해주신 시민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올해도 많은 화상환자를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달력판매 수익‧기부금 전액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중증화상환자의 치료비로 지원된다. 2021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 기부금액은 판매수익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쳐 총 1억300만원이다.

올해 기부금 전달식은 3월3일 오후 3시부터 한강성심병원 별관 화상병원학교(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화상환자와 온라인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달력사업을 주관한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오중석 사진작가, 한림화상재단 윤현숙 이사장 등이 참석해 수혜자로 선정된 중증 화상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한편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난 7년간 8만6538부가 판매됐고 이에 따른 판매 수익과 기부금 등은 총 7억7574만원이다. 그 동안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를 지원받은 중증화상환자는 총 160명이다.

치료비 지원 관련 문의는 서울소방재난본부, 한림화상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그 동안 몸짱소방관 달력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화상환자 지원에 동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몸짱소방관 달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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