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은 3월4일 대전시청에서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시민안전을 다지겠다는 것을 소방업무 추진목표로 제시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채수종 소방본부장은 “최근 대전소방 인사문제와 관련한 논란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직 내부의 불합리한 관행을 쇄신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조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수종 본부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운영 ▲변화된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 개선 ▲소방행정 업무 효율성 제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제복공무원으로서의 위상 정립 모두 4개 분야에서 소방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 운영을 위해 대다수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평가체계를 도출하기로 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각 분야의 직원으로 구성된 ‘인사혁신TF팀’을 통해 내부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대전소방 인사혁신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장협의회와의 대화 정례화, 불필요한 행정업무 폐지, 불합리한 관행 바로 잡기를 약속했다. 갑질 근절을 위해 갑질 예방부터 피해자 보호지원에 이르기까지의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실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조직구조 개선과 소방력 재배치를 적극 검토하고 공직기강 사전진단, 현장활동 우수자 특진 활성화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으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고취하기로 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는 법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해를 당부했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방청에 적극 건의할 것임을 약속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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