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3월9일 도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군 관계자, 민간단체 등 13개 기관 9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봄철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동시다발 산불에 신속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방지위원들은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산불예방 및 산불진화에 대한 기관별 협조 사항을 논의, 범도민적 산불예방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도는 지난 2월1일부터 수립된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도내 읍·면·동 이상 216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단체와도 공조체제를 구축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 이번 개최된 산불방지 협의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하는 산불방지대책에 대한 유관기관 단체 등의 의견수렴과 협조체제를 구축, 산불로부터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충남도청 정낙춘 농림축산국장은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이지만 산불은 우리가 예방과 계도로 최소화할 수 있는 인위적인 재해”라며 “도민 여러분의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불의 조기발견, 초기진화 체계 구축을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마을 1공무원 분담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불감시원, 산불예방진화대원 등 산불종사원을 1681여명을 배치하고 감시카메라 77대를 이용해 상시 감시체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임차헬기 2대(천안·홍성)를 배치하고 취약시기(3월말) 1대를 추가 배치해 산불 진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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