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변수남)는 3월9일 오후 3시 소방재난본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인공지능 119신고접수 및 상황처리시스템 개발, 시범 운영을 위해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과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119신고접수시스템 사업설명과 시스템 개발, 시범 운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119신고접수 및 상황처리시스템은 대형재난 등으로 119 신고 폭주 시 AI가 신고접수를 받아 상황을 판단, 긴급상황이면 119상황실 수보대원에게 연결, 비긴급 상황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로 자동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작년 7월23일 집중호우 시 신고폭주(2시간 5507콜) 순간 ARS 5000콜 이상 발생해 접수처리가 지연되는 등 대형재난 시 119신고 폭주로 인해 긴급출동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인공지능 119신고접수 및 상황처리시스템이 개발, 운영되면 가상 수보대를 상황에 따라 대폭 늘릴 수 있어 신고 폭주 대처 및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 우선순위 결정으로 인명피해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수남 소방재난본부장은 “오늘 협약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재난관리체계와 인공지능의 결합을 통해 미래 재난에 대비한 최첨단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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