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소방업무 특성을 고려한 조직진단과 직무분석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방 소방기관 진단 및 직무분석 도구 개발’ 정책연구를 수행한다고 3월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독자적인 소방 조직의 조직진단을 위한 직무분석 도구개발을 골자로 한다. 그 동안 소방기관 분석에 활용하던 일반행정 분야 진단 방법에서 벗어나 현장대응부서와 행정지원부서로 이뤄진 소방조직의 특성을 고려한 ‘소방조직 맞춤형 직무분석 도구’ 개발을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충북소방본부는 최근 충북연구원에 정책연구과제를 의뢰해 연구자를 지정하는 등 소방조직 및 인력 운영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의 안전 수요에 부응하는 조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먼저 현장대응부서는 부서별·계급별 인적·물적자원을 표준화하고 출동대 별 업무 하중도에 따른 근무형태·개인 업무량을 연계하는 측정 도구를 개발한다.

행정지원부서는 부서별 기능 통합·분리를 위한 직무영역과 업무관계를 표준화하고 부서별·직무별·개인별 사무량의 정량·정성적 측정 도구를 개발한다.

이렇게 개발된 진단도구는 소방조직 진단의 객관적 지표로서 정례적으로 활용하고 효율적 조직 및 인력체계의 논리적 시스템 구축의 근거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소방조직 진단에 객관적 지표 활용을 정례화해 조직 안정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고도화된 소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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