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기중)는 소방차 진입불가 지역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 원동 일대 고지대 및 주택 밀집지역내 노후주택 62개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했다고 3월10일 밝혔다.

고지대 및 주택밀집지역은 진입로가 좁아 소방차의 접근이 어렵고 주택 밀집도가 높아 화재발생시 연소확대의 우려가 매우 크다. 또 노령인구 거주율이 높아 신속한 대피에도 어려움이 있어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취약요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재발생 초기에 화재를 경보해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원주소방서가 화재안전 취약지역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안전자립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두 번째 결과이다.

이번에는 원인동 마을관리소와 협업해 62개 가구에 단독경보형 감지기 112개와 소화기 42개를 설치했으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점검도 병행했다. 또 동원주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봉사의 손길도 더해졌다.

‘안전자립 네트워크’는 원주소방서가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 감지기, 소화기)을 제공하고 사회복지사와 마을활동가를 대상으로 설치 및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하고 직접 설치지원까지 하는 시책이다.

이기중 원주소방서장은 “고지대 및 주택밀집지역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취약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화재안전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를 확대해 화재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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