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오는 3월15일부터 3월26일까지 경기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 붕괴건물훈련장에서 지진, 폭발 대비 특수재난사고 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3월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진, 폭발 등 특수재난에 대한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교관단은 아이티 지진 등 국제구조 경험이 많은 우수 대원으로 구성하고 체감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교육 대상자는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도 소방 특수구조단 소속 직원 중 기초소양이 뛰어난 24명을 선발했다.

첫째 주에는 지진, 폭발 등으로 인한 건축물 붕괴사고에 대비해 인명탐색과 구조기법, 구조물안정화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둘째 주에는 해외재난 상황을 가정해 해외긴급구호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참여기관은 중구본 10명, 한국국제협력단 5명, 국립중앙의료원 6명,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1명이다.

비상소집부터 각 기관별 임무 수행과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훈련 결과에 대한 토의를 거쳐 구조팀과 의료팀의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떨어지는 물건에 주의하며 신속하게 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하고 이동할 때에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대피해야 한다.

또 유리 조각이나 떨어져 있는 물체 때문에 발을 다칠 수 있으니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고 이동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해 자택에 머무르는 경우는 119에 신고하거나 이웃에 알려 고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방청 최병일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지진, 붕괴 등 특수재난 발생에 대비한 전문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특수재난사고 구조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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