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그 간 중앙과 시·도에서 각각 운영되던 소방공무원 보수시스템을 통합해 운영한다고 3월14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방청은 중앙부처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시·도 소방본부는 해당 지방자체단체의 시스템을 사용했었다.

이번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함께 소방공무원에게 특화된 기능을 추가하면서 시스템을 통합키로 했다.

시․도 소속 소방공무원도 중앙부처에서 사용하는 표준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을 사용하게 됨에 따라 기존에 수기로 작업을 하던 보수자료가 자동으로 산출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충남소방본부에서 시범 운영하고 시범운영 기간 데이터 이관, 사용자 교육, 시스템 오류 검증을 마치면 4월부터 각 시․도 소방본부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230여개 소방기관(소방본부, 소방학교, 소방서)에서 지급하던 보수를 18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일괄 지급하게 된다. 인건비 통계관리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소방서 단위 인건비 집행잔액을 본부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소방본부별로 보수전담팀(2~7명)을 운영하게 되면서 생긴 여유 인력은 격무부서 및 현장 인력으로 재배치해 소방서비스 향상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청 고덕근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보수 시스템 및 지급 단위 통합으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보수, 수당 지급일 통일, 통계자료 자동 추출 등을 통해 인건비 관련 정책 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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