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류석윤)가 상대적으로 자살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원과 1:1멘토링제 운영을 통해 안전 확인을 지원하는 ‘게이트 키퍼(gate keeper)’를 양성한다고 3월16일 밝혔다.

‘게이트 키퍼’란 자살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 위급 상황에서 자살위험 대상자의 자살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단순 안부 확인이 아닌 건강, 수면, 우울감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심리적 지원을 포함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주소방서에서 게이트 키퍼로 활동할 의용소방대원 250명은 전문 양성 교육을 마치고 활동할 예정이며 독거도인과 취약계층 대상으로 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정서적 지원과 교류를 이어가 자살 위험 대상자를 조기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주소방서 유재근 의용소방팀장은 “이번 양성교육으로 공주소방서 의용소방대원 600명 모두가 게이트 키퍼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지역 내 생명 존중 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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