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은 지난 3월15일 완주군 운장산에서 홀로 산행 중 낙상으로 인한 다리부상 환자를 소방헬기로 무사히 구조했다고 3월16일 밝혔다.

전북소방은 지난 3월15일 오후 2시10분 119종합상황실에 운장산에서 다리부상으로 하산이 불가하다는 119신고를 접수하고 119구조대와 119구급대, 소방헬기를 현장으로 즉시 투입했다.

소방항공대에 따르면 신고자는 스스로 하산을 시도하며 최초 신고 장소에서 멀리 이동해 발견에 어려움이 컸고, 구조 당시 돌풍으로 소방헬기의 현장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된 50대 남성은 3월15일 오전 홀로 산행을 위해 운장산에 올랐다가 하산 중 다리근육의 파열로 하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119에 신고했고 소방헬기로 전북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소방본부 김현철 구조구급과장은 “봄철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산악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며 “등산은 반드시 2인 이상이 함께하고 보조배터리, 여벌옷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사고 발생 시 산악위치표지판 등을 활용해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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