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오는 4월7일 재보궐선거에 대비해 9개 시도의 투·개표소 4236곳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3월16일 밝혔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서울, 부산, 울산, 경기,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에 사전투표소는 722개소, 투표소는 3459개소, 개표소는 55개소이다.

점검은 3월15일부터 3월29일까지 11일간 관할 소방서 점검반에서 실시한다. 중점 확인사항은 소화기 비치 상태, 소방시설 및 피난시설 정상 작동 여부, 복도·계단 물건 적치 여부, 비상구 안전관리 상태 등 화재취약 요인이다.

점검결과 불량사항은 오는 3월31일까지 개선을 완료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투·개표소 운영요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병행한다.

9개 시·도의 소방관서는 4월6일 18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 투표는 오는 4월2일부터 4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투표는 4월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전 직원 비상소집 체계를 확인하고 선거관리위원회·경찰 등 유관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도 유지한다.

또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55개 개표소에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고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를 실시하는 등 긴급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재난 발생시에는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개표소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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