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서장 하종봉)는 해운대의 신규 대형호텔인 그랜드조선부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소방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3월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호텔이 개업하기 전 2020년 9월부터 시작해 총 3회로 나눠 안전교육을 실시했는 데, 지난 3월15일은 교육에 종합훈련을 함께 실시해 종합적인 점검을 마무리했다.

최근 대형 호텔에서 화재 발생 시 직원들의 화재대응능력이 미흡하다는 주요언론의 지적에 따라 관내 대형호텔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진하게 됐고 가족과 함께하는 특화호텔로 지난 2020년 10월 개업을 한 그랜드조선부산 호텔이 첫 번째 대상이 됐다.

점검은 ▸소화기 옥내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화재시 대피유도방법(이론·현장실습)▸소방시설 관리 및 화재취약 관리 컨설팅 등 화재 시 대비·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실시했다. 교육과 훈련은 코로나19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모든 교육과 훈련이 끝난 후 해운대소방서는 호텔 측에 제1호 소방안전교육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고 대형호텔 중 첫 번째 대상인 그랜드조선부산호텔을 시작으로 해운대의 5성급 대형호텔에 안전컨설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하종봉 해운대소방서장은 “대형 호텔은 대부분 소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만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안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만약에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이 도착하기 전 호텔 직원들이 투숙객의 안전을 위해 대피를 유도하고 초기진화도 실시하는 등 초동대처를 능동적으로 해야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과 훈련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말고 직원들 스스로 자체적으로 반복해서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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