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태풍 등의 피해가 집중되는 국가에서 인명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4년째 우리나라를 찾아와 119 구조, 구급기술을 배우고 있다.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은 오는 8월17일부터 2주간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8개국 훈련생 16명에게 지진, 태풍, 화생방 등 특수한 재난에서 생명을 구조하는 기술을 전수한다고 8월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무너진 건물에서 생존자를 탐색하고 구조하는 '도시탐색 구조훈련'이 중심으로 중국, 아이티, 일본 등 초대형 지진현장에서 활용됐던 기술이다.

태풍 등 고립사고에 대비한 항공구조기법, 화생방 테러 등 특수한 재난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헬기 훈련과 오염물질 제독 및 스쿠버다이빙 훈련도 포함됐다.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단 원미숙 과장은 "2008년부터 5회에 걸쳐 69명에 구조기술을 전수했고 이번엔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부탄, 몰디브, 아프카니스탄 등 8개국에서 16명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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