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박상래)는 최근 3년간 약 150건에 달하는 축사화재 발생으로 재산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화재에 취약한 대규모 축사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월23일 밝혔다.

전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전기로 인한 화재가 50% 비율로 가장 높고,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30%로 두 번째로 많다. 또한 봄철 축사화재는 건조한 대기로 인해 25%나 된다.

축사시설은 노후된 전기시설 사용과, 전기가 많이 소요되는 냉·난방기 등 과부하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높아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담양소방서는 대형 축사화재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 주요 내용으로 △대형축사 대상 관서장 화재예방 서한문 발송 △화재사례, 안전문자 등 관계자와 양방향 소통 창구 마련 △언론 홍보를 통한 축사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요령 전파 △대형 축사 관리카드 정비 등을 추진한다.

박상래 담양소방서장은 “축사시설은 대부분 전기시설의 노후화와 관리 부주의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니 평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소방서에서도 지속적인 선제적 활동을 통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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