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이영표 대표가 3월23일 오후 1시부터 춘천 후평동 주택에서 인평피해 저감을 위해 수어 소방안전영상을 촬영했다.

최근 5년간 화재 사망자의 68.9%가 주택에서 발생해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을 위해 지명도 높은 이 대표를 섭외했으며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수어를 포함해 제작했다.

영상에는 이 대표와 강원도 캐릭터 범이 & 곰이가 춘천시 후평동 주택에서 화재원인 제거와 예방법을 단막극 형태로 재연했다.

촬영내용은 범이&곰이가 살고 있는 춘천 후평동 주택을 가정해 이 대표와 범이 & 곰이가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화재경보기를 설명했다.

화재경보기는 열과 연기를 감지해 음성으로 경보하며 단독주택과 빌라 등 소형주택에서 전선 없이 방마다 설치되는 소방시설로 작년 4월 춘천 주택화재 등 실제 화재에서 인명을 구한 사례가 다수 있다.

작년 4월2일 춘천시 운교동 주택화재 당시 춘천소방서에서 2016년 설치한 주택용 소방시설 화재경보기가 작동해 혼자 집에 머물던 이모군(남, 14세)이 신속히 옆집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영상은 시청자의 집중력 유지를 위해 3분 내외 짧게 제작됐으며 강원도 농아인 협회 수어통역사가 특별출연(재능기부)해 수어로도 방송할 계획이다.

제작된 영상은 소방청, 교육청, 시도 소방본부에서 비대면 교육자료로 제공되며 강원소방 유튜브, SNS에 오는 4월8일 업로드 예정이다.

이영표 대표는 “인생에 가장 멋진 골은 안전에 대한 확신”이라며 “영상이 도민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소방본부 김숙자 예방안전과장은 “영상촬영에 협조해준 강원 FC에 감사한다”며 “주택화재 사망률 저감을 위한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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