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용소방대의 날‘ 지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월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법은 작년 8월31일 이재정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1958년 ‘소방법’에 의해 의소대의 설치 근거가 규정된 날인 3월11일과 119를 조합해 3월19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봉사조직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자긍심과 사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소대는 전국에 9만656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작년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서도 화재, 구조, 구급, 예방활동 등 연인원 138만5550명이 25만1967회의 봉사활동을 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1915년 고향의 안전을 위해 각 지방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성장한 의소대가 지역 안전의 믿음직한 파수꾼의 역할을 인정받는 계기로 9만여 의소대원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전국의소대 연합회장은 “의소대의 역사적 순간을 맞아 기쁨과 동시에 국민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지역봉사단체로 역할수행에 한 걸음 더 매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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