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본부장 채수종)는 시민이 산행 중 긴급한 상황에서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119산악구급함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3월25일 밝혔다.

대전소방본부는 산악사고에 대비해서 계족산, 빈계산 등 시민이 자주 찾고 있는 관내 주요 등산로에 43개의 119산악구급함을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산악구급함에는 골절과 찰과상 같은 간단한 응급처치에 사용할 수 있는 압박붕대, 부목, 외상연고, 소독 약품 등 15종이 비치돼 있다.

이번 정비는 산행인구가 증가하는 봄철을 맞이해 노후된 119구급함 15개소를 교체 수리하며, 구급약품의 유통기한 확인 및 약품보충, 구급함의 이용안내 표지판을 집중 점검한다.

채수종 대전소방본부장은 “이번 일제정비 외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등산객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산악구급함은 기본적인 응급처치로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악구급함에 표시된 일련번호를 119에 알려주면 부상자의 위치 파악이 보다 용이해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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